플랜테리어 /
우리집 화분 생존의 역사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신혼집에서 이사오며 온갖 장식은
죄다 갖다 버렸습니다 ㅎ
그 이후, 삭막한 집안의 포인트겸
싱싱하고 기분좋은 인테리어를 시도해보고자
플랜테리어를 도전해 봤었어요!!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꽃도매상가에 가서 원하는 꽃을 사오면
그만이었으니까요 ㅎㅎㅎ
이 이야기는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를 위해
수많은 식물의 목숨을 빼앗은!
꽃알못의 슬픈 이야기 입니다 ㅠㅠ
엉엉엉엉
여름이면 식물들을 베란다에 놔두는데
햇볕이 제일 잘들고 바람도 잘 통해
여름동안에는 대부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더라구요,
다만 안방 베란다라서
커튼때문에 베란다쪽이 잘 보이지 않아
플랜테리어와는 살짝 거리가
멀어지긴 합니다 ㅎㅎㅎㅎ
여튼 그당시 사왔던 무슨 허브와
시부모님께서 분양해 주신
아름다운 꽃입니다.
물도 잘 주고 햇볕도 잘 쐬이고
바람도 잘 통햇는데
이유를 알수 없게도
며달뒤 사 - 망
싱싱하고 아름다웠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화분중 하나인
테이블 야자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한여름되서 베란다에 내놓았다가
잎사귀가 노래지며 벌레가 들끓어
지금은 다 잘라내고 밑동만 남았어요
그래도 아직 사망은 하지 않았으니
생 - 존
이게 무슨 애플 바질? 이던가
여튼 바질인데, 냄새가 아주 고소했죠
사실 잡아먹으려고 도매상가를 갔는데
잎이 커다란 바질을 구할수 없어서
대신해서 구매해온 녀석이었습니다.
똥손인 저에게 허브는
너무나도 나약한 생명이었던것,
이것도 몇달 지나지 않아
사 - 망
사진으로 보니 이때는 이랫구나 싶은
너무너무 아름다운 몬스테라!!!
이녀석도 테이블 야자와 함께
여름날 베란다에 내놨다가
순식간에 잎이 노랗게 타버리며
말라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만
죽은 가지들을 잘라내고 다시거실에서
생 - 존!
한가지 아쉬운것은
몬스테라가 건강했던 시절,
아침에 일어나보면 잎사귀에 물이 맺혀
하나둘씩 떨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눈을 씻고 봐도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는것 입니다 ㅠ
미안,
올여름 베란다시절,
저 뒤에 극락조 화분 두개가 보이네요
극락조를 정말 좋아하는데,
베란다에만 두면 그렇게 벌레가 생기더라고요
하얀색 깍지벌레? ㅎㅎㅎ
겨울이 되어서 벌레약도 치고 잘 닦아서
실내에 두니 갑자기 벌레가
사라졋습니다...
베란다 환경이 나쁜가, 왜그렇지,
지금 이 극락조는 제 남편키만큼 자라
이게 풀인지 나무인지
알수없는 지경이 되어버렷어요,
대체 얼마나 더 크는거죠
냅두면 천장까지 자라나요? ㅠㅠㅠ
그러나 보기에는 매우 아름다움! ㅠ
축-생-존!
최근 새로 들인 분홍 풀잎과
트리같이 생긴 화분입니다
이름을 알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앞에있는 녀석은 어느새 보니
잎사귀가 술술 떨어지기 시작해서
또 따로놓고 관리중인데,
잘 배워서 정말 벌레없이!
진짜진짜 벌레 없이!! 제발!
키우고 싶은게 저의 소망이에요
개인적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시거나
아이가 있으신 분들에게
플랜테리어 너무나 추천합니다.
아이랑 같이 풀에 물주기 하는거
너무너무 재미있고, 아이도 정말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분무개를 두개를 사서
하나는 엄마꺼, 하나는 아기꺼 해서
둘이 같이 물주고 잎도 닦아주고 하면
재미잇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가 있어요
마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며
플라스틱 장식품이 싫으신분들,
플랜테리어 도전해 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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